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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부터 건강하기

부모님 약 처방 전, 다이어트 약 찾는 직장인도 꼭 알아야 할 뇌 건강 정보

by 방통e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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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뇨와 비만 치료제가 단순히 혈당이나 체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넘어, 치매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노년층 부모님의 약 처방 시 고려해야 할 항목이 되었을 뿐 아니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약을 찾는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중요한 건강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당뇨·비만 치료제가 왜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그 작용 원리와 성분, 그리고 누구에게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다이어트 , 치매, 당뇨

중장년과 노년층, ‘치매 예방’을 위한 약 선택이 중요한 이유

노년층에서 당뇨는 단순한 대사질환을 넘어서, 치매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인구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뇨 치료제’가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것 외에, 뇌의 염증을 줄이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한다면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s) 계열의 당뇨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이 33~43%가량 낮았습니다. 이 결과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어,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의 용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곧 노년층의 약물 처방 시 고려사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 약물 외에도 이제는 인지기능 보존에 도움이 되는 약물인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죠. 부모님께서 당뇨 혹은 비만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 약이 GLP-1 작용제인지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감량 위해 비만약 찾는 직장인들, 뇌 건강까지 고려해야

최근 3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량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GLP-1 계열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위고비, 오젬픽 등)’는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의 ‘부가적인 효과’가 단순히 체중 감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GLP-1 수용체는 췌장뿐 아니라 뇌 속 해마와 시상하부 등 주요 기억 및 감정 처리 영역에도 존재하는데요, 이 수용체를 자극하면 신경세포의 생존률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며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즉,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동시에 뇌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은 만성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상태는 뇌의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LP-1 계열 약물이 중장기적으로 인지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살 빼는 약’ 이상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다만 무분별한 처방이나 인터넷을 통한 비정상적인 구매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 약물은 위장관 부작용, 저혈당, 췌장염 등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진단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약물 성분이 어떻게 뇌 건강을 지킬까? 약리작용 자세히 살펴보기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원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로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추가 연구에서 이 약물이 뇌신경세포의 손상을 막고,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을 촉진하는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작용은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병리 현상인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을 줄이는 데에도 관여합니다.
 
또한, GLP-1 작용제는 뇌 속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를 개선시켜줍니다. 이는 단순히 혈당 조절을 넘어서, 인지기능 유지와 기억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동물실험에서는 GLP-1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이 그렇지 않은 쥐보다 미로 찾기 실험에서 훨씬 뛰어난 결과를 보였습니다.
 

마무리

현재까지 뇌 건강과 인지기능 보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GLP-1 약물로는 리라글루타이드(빅토자),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 위고비), 둘라글루타이드(트루리시티) 등이 있으며, 이 약들은 국내 병원에서도 처방 가능합니다. 다만 장기 복용이 필요한 약물이므로, 복용 전후의 혈당, 체중, 위장 상태, 간기능 등을 면밀히 체크해야 합니다.
 
당뇨와 비만 치료제가 이제는 단순한 혈당과 체중 조절을 넘어, 뇌 건강과 치매 예방이라는 새로운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GLP-1 수용체 작용제는 그 성분과 작용기전 면에서,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를 막고, 젊은 직장인의 만성 염증을 줄이며, 뇌세포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망한 약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약 처방을 받기 전, 또는 본인이 다이어트 목적의 약을 찾고 있다면, 그 약이 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꼭 한 번쯤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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