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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부터 건강하기

치매 초기 검사 후기부터 장기요양등급 신청, 보호자 감정관리까지 한 번에 정리

by 방통e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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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의심되는 가족을 둔 분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병원 검사, 복잡한 행정 절차, 그리고 보호자로서의 감정 소모입니다.
실제 치매 초기 검사를 받은 후기장기요양등급 신청 절차, 보호자를 위한 감정관리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치매, 치매 환자 보호자, 사랑 ,

🧠 1. 치매 초기 검사 실제 후기

처음 어머님께 이상을 느꼈을 땐, 솔직히 ‘설마 치매는 아닐 거야’ 싶었어요.
자식을 일찍 보내셔서 우울하셨고, 나이가 드셔서 그럴꺼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질문, 물건 분실, 망상 등이 나타나면서 결국 검사를 결정했죠.

▶ 어디서 검사받았나요?

가까운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검사를 받았어요.
예약 없이 방문도 가능했지만, 저는 사전 예약 후 진행했습니다.

▶ 검사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1. 기본 문진 및 설문 (기억력, 일상 기능 체크)
  2. 간단한 인지검사 (MMSE 등)
  3. 필요 시 병원 연계 (MRI, 혈액 검사 등 정밀검사)

▶ 검사 시간 & 비용

  • 시간: 약 30~60분
  • 비용: 기본 검사 무료, 정밀검사는 건강보험 적용(부담이 적어요)

▶ 검사를 받으니 어땠나요?

검사 후 결과 설명을 받았을 때,
‘알츠하이머’로 분류되었고, 약물 치료와 생활 관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 2. 장기요양등급 신청 방법과 절차

검사 이후, 주변에서 “장기요양등급 받아두는 게 좋아요”라는 조언을 들었어요.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 신청 대상

  • 만 65세 이상
  • 혹은 만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뇌혈관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있으면 가능

▶ 어디에 신청하나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 1577-1000 전화 신청
  •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

▶ 신청 절차

  1. 신청 접수
  2. 방문 조사 (공단 직원이 가정 방문)
  3. 등급 판정위원회 심의
  4. 등급 결과 통보 (약 30일 소요)

▶ 등급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1~2등급 방문요양, 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이용
3~5등급 방문목욕, 간호, 인지훈련 프로그램 등
인지지원등급 경증 치매 대상, 인지자극 중심 프로그램

 
💡 참고: 등급이 나오면 연 200만 원 이상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3. 보호자를 위한 감정관리 팁

치매보다 힘든 건 돌보는 가족의 감정 소모일지도 몰라요.
저 역시 처음엔 혼란, 분노, 죄책감이 번갈아가며 찾아왔습니다.

▶ 보호자에게 가장 힘든 감정들

  • “왜 자꾸 나한테 화를 내지?” → 억울함
  • “내가 잘 못해서 병이 더 심해졌나?” → 죄책감
  • “나만 혼자 책임지는 것 같아” → 고립감과 분노
  • “지금의 부모님은 예전과 달라” → 상실감

▶ 나를 지키기 위한 실천 방법

  1. 감정 일기 쓰기 – 말 못할 감정을 글로 표현해보세요.
  2.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 활용 – 잠깐이라도 숨 쉴 공간 만들기
  3. 가족에게 역할 분담 요청 – 혼자 감당하지 않기
  4. 온라인 커뮤니티 참여 – 공감 나눌 곳이 필요합니다
  5. “내 감정이 힘들다고 해서 나쁜 보호자는 아니에요.”

📝 마무리하며

치매는 환자 한 사람의 병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겪는 여정입니다.
그 시작은
👉 검사로 정확히 알아보고,
👉 제도적인 지원을 받고,
👉 보호자 스스로를 챙기며 버텨나가는 것
이 과정을 거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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